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북동부 판지시르 주에서 최악의 눈 사태가 발생해 지금까지 200명이 사망했다고 아프간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아프간 당국은 눈 사태로 고립된 채 부상을 입은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모함마드 아슬람 시아스 아프가니스탄 국가재난관리청 부청장은 판지시르 재난 지역에 헬리콥터를 이용해 의약품과 담요 등 생필품들을 투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설로 육로를 통한 접근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프간 당국은 심각한 폭설로 인해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지 관리들은 최근 30년 새 이처럼 많은 눈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눈 폭풍은 건조한 겨울 날씨에 뒤이어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