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찰이 이스탄불의 미국 영사관 부근에서 폭발물을 소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언론들은 체포된 남성이 실제로 폭발물을 소지하고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으며, 경찰은 이 남성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주재 미국 외교 시설들은 최근 수 년 간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3년 2월에는 앙카라 주재 미국대사관 부근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터키인 경비원 한 명이 숨졌습니다.
터키의 극좌파 단체인 ‘혁명인민자유전선’은 당시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마르크스주의를 신봉하는 이 단체는 지난 1월에는 이스탄불의 유명 관광지 경찰서에서 자살폭탄 공격을 벌여 경찰관 1명을 살해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