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L, 점령지 못 넓히면 자금원 줄 것"

지난 24일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 병사들이 시리아 하사케흐 지역에서 탈취한 쿠르드족 군용 차량이 몰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추가로 영토를 점령하지 못할 경우 테러 자금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프랑스의 테러 연구단체가 밝혔습니다.

프랑스의 연구단체인 ‘파이낸셜 액션 테스크포스’는 2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ISIL로 유입되는 자금을 차단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ISIL은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범죄와 강탈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유시설을 통한 불법 석유 거래와 은행 강도 행각, 농장의 자금 강탈, 납치 인질들의 몸값 등 각종 잔혹 행위들로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다는 겁니다.

보고서는 ISIL의 이 같은 행태가 국제사회에 도전이 되고 있지만 그들이 추가 영토를 장악하지 않는 한 자금력은 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