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 이틀째 재판

지난해 12월 보스턴 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출석한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 (자료사진)

2년 전에 발생한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에 대한 재판이 이틀째 진행됐습니다

오늘(5일) 법정에 증인으로 나온 한 희생자는 차르나예프가 폭탄을 터트려 무고한 사람들을 대량 살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마라톤을 구경하다가 폭탄이 터져 두 다리를 잃은 제프 바우만도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바우만은 용의자인 차르나예프의 형이 폭탄을 터트리기 전에 길거리에서 자신과 마주쳤다고 증언했습니다.

검사는 용의자 차르나예프가 이슬람 국가와 전쟁을 하는 미국에 대해 보복을 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21살인 차르나예프는 2013년 4월 15일 보스턴 마라톤 경기에서 폭탄을 터뜨려 3명을 살해하고 26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