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의원 자택에서 자살폭탄 테러, 3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소방대원들이 29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굴 파차 마지디 의원 자택 현장에 물을 뿌리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9일,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당국이 밝혔습니다.

세디크 세디키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희생자들이 모두 민간인이었으며, 사망자들 가운데는 어린아이도 한 명 포함돼 있었다고 VOA에 말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지역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굴 파차 마지디 아프간 의원 자택에 모여 있는 가운데, 자살폭탄 테러범이 걸어 들어와서 자폭했다고 전했습니다.

세디키 대변인은 마지디 의원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25일에는 카불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7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