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국영 석유회사를 이끌어 온 장제민 전 회장에 대한 재판이 오늘 (13일) 시작됐습니다.
후베이성 한장 중급인민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장제민 전 회장은 뇌물수수와 거액의 부정 자산 취득,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제민은 아시아 최대 석유업체 ‘페트로차이나’의 모 기업인 중국 국영 석유회사 회장을 맡아 왔으며, 지난 2013년에는 중국 국영 석유업체들을 관리감독하는 기관 책임자로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부패 혐의 조사가 시작된 지 다섯 달 만에 정부직에서 해임됐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년 간 계속되고 있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패 척결 작업 과정에서 석유업계 고위 간부들이 잇달아 구속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