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볼티모어 시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볼티모어 시 경찰국장이 말했습니다.
볼티모어에서는 이달 초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가 척추 부상 악화로 사망한 뒤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졌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28일) 밤 10시부터 야간 통행금지령이 시행된 가운데 경찰은 통행금지령을 위반하고 거리에 나온 시위자 일부를 연행했습니다.
볼티모어 서부 지역에 모여 든 시위 군중들은 경찰의 해산 명령을 무시한 채 유리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지만 1시간 여 만에 모두 현장을 떠났습니다.
텔레비전 뉴스 영상에는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동원된 주 방위군 병력이 통행금지가 시행되고 있는 거리를 순찰하는 모습이 방영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