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은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임시 개설했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시설을 폐쇄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됐던 라이베리아에서는 최근 32일 간 에볼라 환자가 1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는 9일까지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라이베리아를 에볼라 청정국가로 선포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라이베리아에 2천 명의 병력을 파견하고 15 곳에서 치료 시설을 운영해 왔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2013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2만4천340여 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 가운데 1만여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는 라이베리아인이 4천600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