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프간 정파-탈레반 대화 중재

수 십층 짜리 고층빌딩들이 즐비한 카타르 수도 도하

카타르 외무부는 2일 도하에서 아프가니스탄 주요 정파와 탈레반의 영향력 있는 인사가 참석하는 대화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카타르 외무부는 2~3일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대화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안보와 평화, 안정과 관련된 모든 의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아프간 탈레반은 성명을 통해 탈레반 세력을 대신해 8명이 도하 대화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앞서 지난 2013년 6월 카타르 도하에 대표사무소를 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2001년까지 미국의 아프간 침공 때까지 유지됐던 탈레반 정권 시절 깃발을 게양한 데 대해 아프간 정부와 미국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결국 사무소를 폐쇄했습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올해 초 미군등 나토 군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철수를 시작하면서 탈레반 측에 평화 협상을 요구해왔습니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한 이후 아프가니스탄 보안 군 사상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