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12일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게 난민과 이주희망자 구조 활동을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안다만 해와 말라카 해협 사이에는 현재 수천 명의 이주희망자들이 밀수업자들의 선박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 지난 11일 아체 해안에서 이주희망자들이 탄 선박 1척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5백여명의 난민이 탄 선박 2척이 지역에 도착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해군 대변인은 이들 난민에게 물과 식량, 의약용품을 주어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인도네시아에 상륙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최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해안에서 수 백명의 이주희망자를 구조한 해당 국가들의 노력을 환영하며, 이 같은 노력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파르크 하크 유엔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주 희망자들의 증가는 최근 태국이 인신매매 단속을 강화한 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 이틀간 동남아시아 해안에서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출신 로힝야 이슬람교도 2천여명이 구출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