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해상 난민 지원 합의

20일 인도네시아 어선이 구조된 난민들을 싣고 아체 지역 부두로 접근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3국이 해상 난민들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3국 외무장관들은 오늘(20일) 긴급회의를 열고 해상 난민들에 대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합의에 따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현재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고 있는 약 7천 명의 난민들에게 임시 피난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활동에 다른 나라들과 비정부기구들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난민들을 위한 쉼터 제공 의사는 밝히지 않았지만 대신 환자들을 위한 치료와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은 어제(19일) 이들 3국에 대해 해상에서 조난당한 난민들을 외면하지 말고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