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오토바이 운전자 단체가 오늘 (29일) 미 남서부 애리조나 주의 이슬람 주민회관 주변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에 관한 만평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이달 초 무장괴한 2 명이 텍사스에서 열린 무함마드 만평대회에서 총기를 난사한 사건에 대응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주최 측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해병대 출신인 존 리츠하이머 씨는 심지어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페이스북’에 ‘2회전’을 선포하고, 이번 행사가 평화적으로 진행되겠지만 참석자들에게 공격에 대비해 무기를 지참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리츠하이머 씨는 이번 행사에 수 천 명의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초청했으며 오늘 새벽까지 600여 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폭력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대규모 경찰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은 텍사스 만평대회 총격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장에 의혹을 제기했으며, 수사당국은 총격범들과 ISIL 사이에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