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 NGO 통해 45만 달러 대북 지원

프랑스 NGO '프리미어 어장스'의 지난달 소식지 표지. 북한 내 지원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대북 사업에 미화 45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이 자금은 황해남도 취약계층을 위한 영양 지원 사업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 정부가 프랑스 민간단체 ‘프리미어 어전스’의 대북 사업에 미화 45만 (453,515)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는 3일 공개한 ‘국제사회 대북 지원 현황 보고서’에서 프랑스 정부가 황해남도 취약계층을 위한 영양지원 사업에 45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리미어 어전스의 소피 베노리엘 대북사업 담당관은 3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소피 베노리엘 대북사업 담당관] “Yes, we received it. We’re making yogurt. We’re also doing bakery to distribute bread to children….”

지난 4월부터 황해남도 4개 협동농장에서 염소우유와 요구르트, 빵 등을 생산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에도 프리미어 어전스의 대북 사업에 미화 51만 달러를 지원했었습니다.

프리미어 어전스의 대북 사업은 프랑스 정부 외에 유럽연합과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 SIDA, 개인 기부자들의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은 이 단체가 황해남도 해주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료 증대 사업에 미화 48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도 올해 프리미어 어전스의 대북 의료 지원 사업에 미화 61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프리미어 어전스는 지난 2002년부터 북한에서 식량 지원과 의료, 위생 사업 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