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두 사람이 오늘 (11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만났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수치 여사는 어제 중국에 도착해 닷새 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수치 여사의 이번 중국 방문은 미얀마의 민주개혁으로 시험대에 오른 양국 간 외교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수치 여사가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미얀마 군사정권의 주요 동맹국이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 정권이 민간으로 이양되고 민주개혁 조치에 나서면서 서방국가들과의 관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수치 여사는 현재 미얀마의 주요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 을 이끌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