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 전문가들은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발병이 대규모이고 복합적이라며, 추가 감염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메르스 대응 조치가 완전한 효과를 내기까지는 수 주가 걸릴 것이고, 단기간에 해결될 것을 예상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은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메르스가 지역사회에서 일반 대중에게 퍼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병원 내에서 환자와 환자 가족, 의료진 사이에서만 메르스 전파가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20일 한국에서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래 환자 수는 138명으로 늘었고 14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들은 모두 지병이 있었다고 한국 보건복지부가 밝혔습니다.
특히 4차 감염자도 발생했는데 그는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 운전자입니다.
감염자들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수 천명이 격리됐으며, 수 천 곳의 학교들도 임시로 문을 닫고 있습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