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국가인 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했습니다.
라자타 라자타나빈 보건 장관은 18일 중동국가 오만 출신 사업가에 대한 두 차례의 검사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심장 치료를 위해 태국을 찾은 이 남성은 현재 전염병 치료를 위한 전문 시설에 격리돼 있습니다.
라자타 장관은 또 환자와 함께 입국한 가족 3명도 별도의 시설에서 관찰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행기로 태국에 입국할 때까지만 해도 이 환자는 메르스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심장 치료를 위해 태국 내 한 병원에 입원한 뒤 피로와 호흡 곤란을 처음 느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국 보건당국은 환자와 접촉했던 병원 관계자와 비행기에 함께 탑승했던 여행객 등 59명에 대해서도 추적 관찰을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