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ISIL 연계 테러용의자 4백여명 체포

사우디 아라비아 지도 (자료 사진)

사우디 아라비아 내무부는 18일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연관된 조직에 가담하거나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4백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어제 이슬람 동부 디얄라 주에서 ISIL의 공격으로 1백15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내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 상당수는 5월 사우디 동부 시아파 거주지역의 사원에서 발생한 두 차례 폭탄테러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가운데 일부는 지난 해 11월 동부 알달아 지역에서 벌어진 시아파 주민에 대한 총기 난사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는 ISIL의 테러 위협이 높아지자 최근 수 주간 집중 수사를 벌여 용의자를 대거 검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