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식인들 '집단 자위권 폐기' 시위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서 아베 정부가 추진하는 안보법 폐기를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일본의 대학생들과 교수 등 지식인들이 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하는 안보법안의 폐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단체 ‘실즈’ (SEALDs)와 ‘안전보장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학자 모임’은 31일, 도쿄에서 공동 집회를 열고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한 안보법안은 폐기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뒤 일본 의회 주변에서 ‘국민들을 얕보지 말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무력과 폭력에 의한 집단적 자위권 행사로 얻는 것을 진정한 평화라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위에 동참한 대학교수 역시 정부 관리들이 법의 안정성을 경시하고 있다며 아베 신조 총리는 엄중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