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가 미 의회에서 통과되도록 지지자들에게 목소리를 높여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30일 워싱턴에 있는 진보 성향의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에서 행한 연설에서 평화를 원한다면 이라크 전쟁에서 저질렀던 실수를 되풀이 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 합의 반대자들은 2천만 달러를 들여 텔레비전 광고를 내보내고 의원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핵합의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공격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미 의회는 오는 9월 실시되는 표결에서 이란과의 핵 합의를 거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의회의 반대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