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협상의 12개 당사국들이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12개 당사국의 통상, 무역장관들은 28일부터 나흘간 하와이에서 협상을 벌였으나, 일부 핵심 쟁점에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31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마이클 프로먼 무역대표부 USTR 대표는 12개 당사국들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곧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회의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핵심 현안 중에는 일본의 쌀 시장 추가 개방, 미국의 설탕 시장 추가 개방, 캐나다의 유제품 시장 추가 개방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무역 협상들은 관세를 깎아 수입품의 가격을 낮추는데 집중했지만, TPP는 각 나라의 무역 규범과 법을 조율해 외국산 상품과 용역의 판매를 더욱 쉽게 만들고자 합니다. TPP 당사국들의 국내총생산 GDP 규모는 전 세계의 40%에 달합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