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오늘 (6일) 히로시마 원폭 투하 70주년을 맞아 희생자 위령식을 열었습니다.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위령식에 참석한 수 만 명은 벨 소리에 맞춰 1분 간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 시장은 이날 평화선언에서 모두가 함께 생존하기 위해 극도로 잔혹하고 사악한 모든 핵무기의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며 지금이 바로 행동에 나설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일본은 핵무기 공격을 받은 유일한 나라로서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중요한 사명이 있다며 올 가을 유엔에 핵무기 폐기에 관한 새로운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중인 지난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했습니다. 당시 원폭 투하로 약 14만 명이 사망했으며 사흘 뒤 2차로 투하된 나가사키에서도 7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한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히로시마 원폭 투하는 전쟁의 충격과 핵무기 감축을 위한 세계적 노력을 강하게 일깨워준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