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재 일본대사관 앞에서 80대 한국인 남성이 분신해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오늘 (12일) 위안부 문제 등 2차 세계대전 중 일본 군의 만행을 규탄하는 집회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로 열렸습니다.
경찰은 이 행사에 참석했던 81살 최모 씨가 갑자기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단체에 따르면 최 씨는 정신대 관련 활동을 해 온 인물이며 매달 한 두 차례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 항의집회에 참석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은 위안부 여성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