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 해군은 20일 극동 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 주변 동해에서 합동 군사훈련인 ‘해상연합-2015’를 개시했습니다.
오는 28일가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대공, 대잠수함 작전 등과 함께 연합 육상 훈련이 포함돼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훈련에 구축함 등 7척이, 러시아에서는 태평양함대 기함인 미사일 순양함 ‘와랴크호’ 등 15척이 참가합니다.
양국 해군의 합동 연습은 2013년 7월 시작됐으며 지난해는 상하이 앞바다인 동중국해에서 실시됐습니다. 양국은 앞서 지난 5월에도 지중해에서도 연습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대립 관계에 있는 일본과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