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찰, 사원폭탄테러 관련 새 영상 확보

태국 방콕 테러 현장에서 사망한 말레이시아인 희생자의 시신이 20일 고향 마을에 도착했다.(자료사진)

태국 당국이 지난 주 방콕 사원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 수사에 도움이 될만한 새로운 보안카메라 영상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은 폭탄 테러가 발생한 사원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몇 시간 뒤에 발생한 또 다른 폭발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파란 웃옷을 입은 한 남성이 가방 하나를 땅 위에 내려놓은 후 강물 쪽으로 차버리는 장면이 들어있습니다.

이후 강가 선착장 인근 수로에서 폭탄이 터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당국은 두 폭발 사건이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국 경찰 측은 현재 영상 속 남성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적어도 22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사원폭탄테러 5일이 지난 현재, 체포된 사람은 1명도 없습니다. 수사당국은 그러나 진전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태국 경찰은 현재 안경을 낀 젊은 20대 외국인 남성을 주요 용의자로 보고 얼굴 그림과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공개 수배 중입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