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23일 이란에 대사관을 다시 열었습니다
영국이 약 4년 만에 이란 수도에 대사관을 다시 열었습니다. 영국은 당시 시위대가 대사관 건물을 공격하자 테헤란에 있던 대사관을 폐쇄한 바 있었습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이 테헤란을 찾아 영국 대사관을 다시 개설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해먼드 장관은 지난 2003년 이래 영국의 고위급 관리가 이란을 찾은 것이 처음이라고 지적하고 자신의 방문이 영국과 이란의 관계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사관 개설식에 앞서 영국 외무성은 테헤란에 영국 대사관이 다시 문을 여는 것과 동시에 영국 주재 이란 대사관도 런던에 재개설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나라는 일단 대리대사를 파견하고 몇 달 뒤에 정식 대사를 임명할 예정입니다.
영국 외무성 측은 해먼드 장관의 테헤란 방문에 소규모 경제사절단이 함께했고, 이들이 양국 사이의 무역 기회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