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유대 축제를 앞두고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예루살렘 알아크사 사원에서 27일 일찍 이스라엘 폭동 진압 경관과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
이날 얼굴을 가린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폭동 진압 장비를 갖춘 경관들을 향해 돌과 화염병을 던졌습니다.
알아크사 사원이 위치한 곳은 유대교도와 이슬람교도 모두 신성하게 생각하는 장소입니다. 이번 충돌로 다친 사람이나 체포된 사람이 있다는 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슬람 에이드 알아드하 축일 마지막 날에 충돌이 발생했고, 이어 8일 동안 이어지는 유대교의 수콧 축제 기간에 사원을 지키려고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사원 안에 돌을 쌓고 사원 안에서 잘 준비를 했습니다.
9월 27일 해가 지면서 시작하는 수콧 축제 기간에 사원을 찾는 유대인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유대인들에게 사원 언덕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슬람교도들은 알아크사 사원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메카와 메디나를 잇는 세 번째 성지로 생각합니다.
현재 규정으로는 유대인이 사원을 방문할 수는 있지만, 이곳에서 기도하는 것은 금지돼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