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중국 위안화 약세에 대한 비판을 완화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19일 주요 무역 상대국의 환율 정책과 경제 상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 위안화가 상당히 과소 평가되고 있다는 종전의 표현을 중기적으로 과소 평가되고 있다는 내용으로 수정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인민은행이 8월에 단행한 위안화 평가 절하에 대해 환율 정책을 변경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위안화 강세를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지 여부가 시금석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와 함께 중국의 경기 둔화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과소 평가되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 위안화의 가치가 상승할 여지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또 재무부는 중국이 경기 둔화에 따른 위안화의 하락을 저지하기 위해 7~9월 사이에 2290억 달러를 웃도는 대규모 시장 개입을 실시했다는 추계를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