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미 국방, 다음주 한국·말레이시아 방문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오산 공군기지에서 주한미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미국의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다음 주 한국 등 아시아 2개국 순방에 나섭니다.

카터 장관은 다음달 2일 서울에서 한국 군 당국과 제47차 미-한 안보협의회의(SCM)를 공동 주관한 뒤,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서울 안보협의회의에서는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대응 방안과 미-한 대북정책 공조 방안,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룹니다.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이 회의에서 지난 5월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수중 사출시험과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 때 등장한 개량형 KN-08 미사일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터 장관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최근 미 해군 구축함의 남중국해 중국 인공섬 근접 항해로 양국간 마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