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폭력 격화 ..8개월된 팔레스타인 아기,최루탄에 질식사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이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인들에게 돌을 던지며 격렬히 항의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폭력 사태가 점점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 예닌시 북부 이스라엘 군 검문소에서 31일,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보안군을 칼로 공격하려다 이스라엘 군인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스라엘 측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날인 30일에는 8개월 된 팔레스타인 아기가 사망했습니다.

이 아기는 베들레헴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군인들이 쏜 최루탄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최루탄이 아기가 있던 집안에 투척됐는지, 바깥에서 집안으로 최루가스가 스며들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 아기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최근 벌어지고 있는 폭력 사태의 가장 어린 희생자입니다.

지난 9월 중순 이후 양측간에는 투석전과 흉기 공격 등 유혈 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