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로 금리' 시대 마감…9년 만에 0.25% 포인트 인상

16일 미 연방중비제도 이사회 재닛 옐런 의장이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미국이 16일 기준금리를 9년 만에 처음으로 0.25% 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의 0~0.25%에서 0.25%~0.5%로 0.25% 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 만의 첫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연준은 올해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최근 몇 개월간 가구 소비와 사업 투자도 늘었으며, 고용 여건도 상당히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금리가 높으면 물가인상을 억제하는 반면 금리가 낮으면 경기부양 효과가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