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오늘(13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통화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 추가 제재 과정에서 러시아 측의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수소탄 실험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깊은 우려가 표명됐으며, 러시아는 동북아시아에서 긴장을 부채질할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자제돼야 하는 데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과 임성남 한국 외교부 1차관도 오늘 (13일) 오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한 미국과 한국의 공조를 확인했습니다.
블링큰 부장관과 임 차관은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엄중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한상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