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를 에볼라 바이러스 종식국가로 선포했습니다.
WHO는 라이베리아를 끝으로 바이러스의 진원지였던 기니와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가 모두 종식됐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이날로 라이베리아에서 42일간 에볼라 환자가 생기지 않았다면서도 환자가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만큼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이베리아가 에볼라 종식국가로 선포된 것은 이번이 벌써 3번째입니다. 앞서 지난해 5월 처음 선포됐었지만 그 뒤에도 일정 간격을 두고 에볼라 환자가 계속 발생했습니다.
한편 지난 2년간 전 세계적으로 2만8천500여 명이 에볼라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1만1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