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없는 무인차가 조만간 도로에 등장할 전망입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NHTSA)는 최근 구글에 보낸 서한에서 무인자동차를 움직이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차량운전자로 인정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인 구글은 사람이 조작하지 않고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운전하는 무인자동차를 개발해 왔습니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미 도로교통안전국 측에 서한을 보내, 무인자동차의 운전자를 누구로 봐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도로교통안전국이 무인자동차에 탄 사람이 아닌 실제 차를 움직이는 프로그램을 운전자로 인정함으로써 무인자동차 보급에 큰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합니다.
현재 구글을 비롯해 몇몇 기업들은 사람이 몰지 않고 저절로 가는 자율주행 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교통부는 지난달 자율주행 차 상용화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4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고, 관련 법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