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선두주자의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최근 네바다 주 당원대회에서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해 초반에 치러진 경선지 4곳 가운데 3곳에서 승리했습니다.
또 다음 주 10여개 주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 경선을 앞두고 최근 실시된 각주 별 여론조사에서도 대부분 앞서고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특히 어제 처음으로 공화당 내 유력 정치인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크리스 콜린스 뉴욕 주 연방 하원의원과 던컨 헌터 캘리포니아 주 연방 하원의원이 이날 트럼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후보의 뒤를 이어 테드 크루즈 후보와 마르코 루비오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크루즈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텍사스 주가 포함된 다음 주 슈퍼 화요일 경선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이번 주말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예비선거 승리를 통해 우세를 다진다는 전략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