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반테러 작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7일 파키스탄 동부 도시 라호르에서 기독교인들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공원에서 발생한 이날 공격으로 최소한 7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30명 포함돼 있습니다. 부상자도 300명이 넘는다고 의료진들은 밝혔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28일 TV 연설에서 “테러분자들이 공원과 공공장소 등 민간 시설을 공격하고 있는데, 이는 은신처와 훈련소 등 그들의 근거지가 점점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테러분자들을 완전히 소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군 대변인은 27일 테러가 일어난 라호르 등 펀자브 주의 세 개 도시에서 용의자들을 여러 명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부활절 행사를 위해 모인 기독교인들을 겨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