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군 참모총장, 인도 간첩행위 비난

라힐 샤리프 파키스탄 군 참모총장은 12일 과다르 시에서 연설하고 있다.

파키스탄 군 고위관리는 인도 정보당국이 파키스탄을 겨냥해 체제 전복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라힐 샤리프 파키스탄 군 참모총장은 12일 이웃국가인 인도가 최근 중국과 수백억 달러 규모의 경제 협력을 시작한 파키스탄에 공개적으로 도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에 새로운 항구를 조성하면서 460억 달러를 들여 철도와 고속도로, 송유관, 발전소 건립을 지원하는 이른바 ‘CPEC’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 당국은 지난달 발루치스탄 주에서 붙잡힌 간첩 용의자가 인도 군 장교 출신의 쿨브후산 자드하브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이 공개한 심문 영상에서 자드하브는 이란과 인접한 인도 차바하르 군 기지에서 일해 왔다고 시인했습니다.

인도 당국도 자드하브가 전직 해군장교인 사실을 확인했지만 그는 인도 정보당국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동영상은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