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남부 지역에서 어제 (14일)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적어도 9 명이 숨지고 수 백 명이 다쳤습니다.
도쿄에서 남쪽으로 1천300 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구마모토 현 중심지에서 발생한 어제 지진은 주민들이 집에서 식사를 하거나 쉬고 있는 늦은 저녁 시간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가옥 19 채가 붕괴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갇힌 상태에서 수 차례 여진이 계속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희생자 구출 등 긴급 재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일본에서 현재 유일하게 가동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불과 120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지만 이 원전은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