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전 세계에서 7천만 명 이상이 난민인 현 위기 상황을 관리하고 통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15일 세계은행 본부에서 난민 문제를 논의하는 전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유례가 없는 난민 문제에 직면한 국제사회가 정치적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이 전문가 토론회에서 인도주의 지원뿐만 아니라 난민 문제가 심각한 나라를 개발하는 방안도 시급하게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 총재는 세계은행이 난민들을 고용하는 곳에 이자 없이 돈을 빌려주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리아 내전으로 가장 영향을 크게 받는 레바논과 요르단의 지도자들이 참석해 난민 문제의 심각성을 전했습니다.
요르단의 라니아 왕비는 요르단에 사는 사람 7명 가운데 1명이 시리아 난민이라고 밝히고 난민 문제는 요르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