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설적 팝 가수 프린스 사망

지난 1985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공연 중인 팝가수 프린스. (자료사진)

미국의 전설적인 팝 가수 프린스가 어제 (21일) 북부 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 외곽의 자택에서 향년 57세를 일기로 숨졌습니다.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오늘 부검이 실시될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며칠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고 프린스의 자택을 방문했을 때 그가 엘리베이터 안에 의식 없이 쓰러진 상태였으며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소생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한 남성이 911 긴급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린스는 지난주에도 조지아 주에서 콘서트를 마친 뒤 개인 비행기로 귀가길에 일리노이 주에 긴급 착륙했었지만 당시 그의 건강 상태에 관한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프린스는 19살 때인 1978년 첫 앨범 ‘포 유’ (For You)를 발표한 뒤 각종 히트 앨범을 발매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의 앨범들은 전세계적으로 1억 장 넘게 팔렸으며 그래미상을 7 번 수상했고, 그의 앨범 ‘퍼플 레인’은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