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외곽에서 이슬람 시아파 순례자들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한 17명이 목숨을 잃고 약 40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폭탄 공격이 바그다드에 있는 카미야사원에 들어가는 신도들을 겨냥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관리들은 폭탄이 근처에 있는 시장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발표한 조직은 없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바그다드 근처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ISIL이 시아파 신도들을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매년 카미야사원에서는 8세기 이슬람 성직자 무사 알카딤을 기리는 행사가 벌어집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행사에 시아파 순례자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
한편 지난해 행사 기간에도 테러가 발생해 13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바그다드에서는 폭탄 테러로 민간인 4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