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미국의 구글과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가 무인자동차를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구글 무인자동차 개발팀과 피아트-크라이슬러 기술진이 협력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미니밴 퍼시피카 100대를 무인자동차로 개조한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무인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구글은 그동안 기존 차량을 개조해 2012년부터 시험 운행해왔습니다. 구글은 또 2015년에 직접 설계한 구글차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구글은 이르면 2017년 무인자동차 출시를 목표로 완성차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포드 등 완성차업체들은 기득권을 빼앗길 것을 우려해 구글의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도요타 등에 비해 무인자동차 기술이 뒤떨어진 탓에 제휴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