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이 5일 해양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공동 해양 순찰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최근 인도네시아 해상에서 반군 단체 아부 사야프가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 나포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3국 외교와 국방장관들은 인도네시아의 고대 도시 요기야카르타 시에서 회담을 갖고 해상에서 선박들의 항해를 보호하는 공동 순찰을 실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습니다.
렌토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만일 최근 사태에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해적과 선박 나포, 다국적 범죄 위협들로 인해 무역과 상거래가 위축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아부 사야프 반군들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선박을 나포해 선원들을 억류한 채 정부 측에 거액 몸값을 요구했다가 관철되지 않자 지난 달 캐나다인 1명을 참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