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오바마 대통령 히로시마 방문 환영

일본 히로시마 원폭 투하 70주년을 맞은 지난해 8월 6일,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히로시마의 '원폭 돔'을 찾은 시민들이 등에 강에 띄우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은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방문을 계기로 핵무기 폐기의 필요성이 부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어제(10일) 반기문 사무총장이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히로시마 방문 결정을 크게 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또 히로시마의 원폭 피해는 지속적으로 교훈이 되는 사건들 중 하나라며 비핵화는 반 총장도 요구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7일 미국이 원자폭탄을 투하해 14만 명의 사망자를 낸지 71년 만에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히로시마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미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 대해 핵무기 없는 평화와 안전한 세상을 추구하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