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창업자겸 회장이 미국에서 열리는 위조방지 토론회 참석을 돌연 중단했습니다.
알리바바 측은 어제(17일) 성명에서 자사 창업자인 잭 마 회장이 이번 토론회에 더 이상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남부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이 토론회에 잭 마 회장은 내일 기조연설을 하기로 돼 있었습니다.
알리바바 측의 이 같은 발표는 국제위조반대연합(IACC) 측이 최근 알리바바의 회원 자격을 보류한 뒤 나왔습니다. 올랜도 행사는 이 단체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그동안 위조상품 거래의 온상이라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구찌와 마이클 코어스 등 명품 업체들은 지난 달 알리바바는 세계 최대의 위조상품 거래의 장으로 간주된다며 알리바바의 회원가입을 승인한 국제위조반대협회를 탈퇴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