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일본과 영해 분쟁 지역 순시선 철수

타이완과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설정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오키노토시마 섬 인근. (자료사진)

타이완 정부가 일본과 배타적 경제수역(EEZ) 설정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오키노토시마 파견 순시선에 대한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아사히 등 일본 언론은 차이잉원 총통의 타이완 신정부가 23일부터 해양순방서 순시선에 대한 철수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둥전위안 대만 신정부 대변인은 오키노토시마에 대해 “법률상 특정한 입장을 취하지 않겠다”면서 “대만과 일본 관계는 대만 외교관계 중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의 전임 마잉주 정권은 일본 정부가 오키노토리시마를 섬이라고 주장하며 EEZ를 설정하자, 순시선을 파견해 대응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차이잉원 정부의 이번 결정은 일본과 마찰을 빚었던 마잉주 정권의 기존 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