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대형 호텔서 테러...알샤바브 소행 추정

1일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호텔에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주변 차량이 불에 타고 있다.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의 대형 호텔에서 1일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모가디슈 중심부에 위치한 앰베서더 호텔 입구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후 총을 든 남성들이 호텔 안으로 들어가 투숙객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말리아 당국은 테러범 1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2명이 호텔 안에 남아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투숙객 등 10명이 구출됐지만, 몇 명이 호텔 안에 남아있는지, 사상자 숫자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공격이 일어난 직후 이슬람 무장조직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알샤바브는 웹사이트를 통해 대원들을 호텔 내부로 진입시키기 위해 차량을 폭발시켜 입구를 부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격을 받은 호텔은 소말리아 정치인들과 외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