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전투가 진행중인 팔루자 피난민들을 총격 살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라크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는 노르웨이난민위원회(NRC)는 오늘(6일) 성명에서, 최근 팔루자를 탈출한 피난민 가족들을 접촉한 결과, 유프라데스강을 건너려는 피난민들이 무장반군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은 팔루자 탈환을 위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최근 몇주간 치열한 전투를 벌여 왔습니다.
유엔은 이 같은 전투로 팔루자에 고립돼 있는 민간인 규모가 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또 피난민들이 필사적으로 유프라데 강을 건너고 있지만 어린이 등 일부 주민들은 300미터 폭의 넓은 강물을 건너지 못하고 익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