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소말리아 북부지역에서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의 공격으로 소말리아 정부 군과 현지에 파견된 에티오피아 군 병사 수 십여 명이 숨졌습니다.
수도 모가디슈에서 북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할간 마을 주민들은 오늘 (9일) 오전 중무장을 한 알샤바브 반군들이 마을 내 에티오피아 군 기지를 공격한 뒤 자살폭탄 차량을 터뜨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마을 촌장은 ‘VOA’에 반군들이 두 차례 공격을 감행했다며, 먼저 아프리카연합군으로 파병된 에티오피아 군 기지 주거시설을 겨냥한 데 이어 소말리아 정부 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샤바브 측은 자신들이 에티오피아 군 병사 43 명을 살해하고 기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소말리아 관리들과 지역 주민들은 소말리아 정부 군과 에티오피아 군이 반군 수 십 명을 사살하고 마을에서 알샤바브를 몰아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