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연료 항공기 시험비행 성공

지난 4월 미국 시애틀 국제공항에서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들이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옥수수로 만든 연료를 이용한 항공기가 첫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미국 CNN 머니 등 미국 언론들은 알래스카 항공이 7일 옥수수를 이용한 바이오 연료를 넣은 항공기 두 대에 대한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항공기 2대에는 실제로 요금을 지불한 승객들이 탑승했으며, 시애틀을 출발해 각각 목적지인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항공기용 옥수수 바이오 연료는 발효된 옥수수에서 추출된 물질로 만들어지며, 항공유와 20대 80비율로 섞여 연료로 사용됩니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 연료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들어진 연료는 콜로라도에 있는 제보(Gevo) 사가 개발했으며, 원료로 사용된 옥수수는 미국 사우스 다코타 주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