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터키가 관계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양국 관계는 지난 2010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가 있는 가자지구 봉쇄 지역으로 향하던 터키 구호 선박을 이스라엘이 가로막으면서 단절됐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군의 발포로 터키 활동가 10 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관리는 이번 합의로 이스라엘은 당시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유족들과 부상자들을 위해 2천만 달러를 지불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고위 관리도 이번 합의로 터키는 가자지구에 인도주의 지원과 비군사 물품을 전달하고 주택과 병원 건설 등 사회기반시설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또 이번 합의에 따라 대사관 문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어제 (2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만난 뒤 터키와의 관계정상화는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